'상습 침수' 강남, 해결 방안 마련
'철근 누락' 삼성역 "안전하게 완공"
정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강남스퀘어 유세 현장에서 "강남구 주민들이 현직 시장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해준 게 뭐 있나'라고 말한다"며 "지금 주거난이 심각한데, 주거난의 원인을 제공하고 이를 해결하지 못한 분이 누구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오 후보의 임기 핵심 기간에 겨우 착공 기준으로 3만 9000호 공급했다"며 "본인이 약속한 8만호의 절반도 못 되게 제공했다.
이어 "임기 5년을 마치고 6년 차에 접어든 현직 시장이 주거난을 전임 시장 탓을 하고, 정부 탓을 한다"며 "그러면서 이제 다시 또 주거를 잘 공급하겠다고 약속하고 출마했다. 남 탓할 거면 왜 출마하나"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정 후보는 "제대로 착착하겠다. 성동구에서 했던 실력으로 서울시와 강남구에서 재개발·재건축 주거공급 확실하게 착착 진행하겠다"며 "강남지역은 재건축 단지가 많다. 이들 단지의 재건축을 차질 없고, 오히려 더 신속하고 더 안전하게 확실하게 돕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정 후보는 "강남은 세계 최고의 도시지만, 아픈 구석이 있다. 비만 오면 폭우 걱정이 많다"며 "저는 상습 침수 지역이었던 성동구를 예방 위주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실천해서 최근 5년 동안 (성동구에는) 단 한 건의 침수사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논현동 빗물터널과 강남 반포역에 빗물터널도 적기에 완공하겠다"며 "배수로 확장과 하수관 개선, 노후 하수관 교체와 인공지능(AI) 관리로 저지대 침수 위험을 100%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공사 현장 철근 누락 사태에서 비롯되는 시민 불안 해소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최대 환승 공간인데 맨 기초가 되는 지하 5층 기둥에서 철근이 무려 2570개가 누락된 공사현장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오늘(21일) 갔더니 천장에 균열이 너무도 많이 생겼다. 여러분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추진해서 완공시키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위례-신사선 조기 착공을 비롯해 청담사거리역 신설 등 강남권 교통 현안 해결 의지도 내비쳤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