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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동 쪽방촌 찾은 李대통령 "월세 30만원 너무 비싸지 않나"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1 22:30

수정 2026.05.21 22:31

이 대통령 집중호우 및 폭염 상황 직접 점검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여름철 집중호우 및 폭염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여름철 집중호우 및 폭염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전날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옥외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점검과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는데, 하루 만에 현장을 찾아 직접 점검에 나선 것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서울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관계자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이 대통령의 쪽방촌 방문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해 주민들의 생활과 안전에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직접 점검하고 살피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건물외벽에 설치된 에어컨을 보고 동행한 쪽방상담소 소장에게 냉방기기 설치 현황을 세심히 확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 주민의 방을 찾아 고유가지원금 수령 여부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또 월세가 어느 정도인지도 물어보고, 30만원 정도라는 답을 듣자 너무 비싼 것이 아닌지 되물었다.

이에 쪽방상담소 관계자가 주거급여 수준으로 임대료를 맞추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고개를 갸웃하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주민들은 "이 동네 생기고 대통령이 처음 왔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고, 이 대통령은 주민들과 악수와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강 수석대변인은 "주민들은 떠나는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화이팅', '건강하세요'라고 작별인사를 건넸고, 이 대통령은 '어머님들이 건강하셔야 한다'며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단순한 행정 점검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현장 행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월세 부담과 냉방기기 설치 현황까지 직접 확인하면서, 쪽방촌 주민들의 주거·생활 여건 개선 필요성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