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투자자들로부터 기업가치 8500억달러(약 1280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오픈AI의 IPO가 가시화되고 앤스로픽, 스페이스X 등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을 예고하면서 AI발 역대급 상장 랠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오픈AI가 수일 내 SEC에 비밀 S-1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주관사들과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밀S-1 신청서는 일반에 공개되는 S-1신청서 보다 2~3개월 앞서 이뤄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IPO를 통해 오픈AI의 기업가치가 1조달러(약 1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페이스북, 알리바바, 사우디 아람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상장 가격을 능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20일 IPO 계획을 공개하고 6월 상장을 예고면서 AI기업 IPO의 포문을 열었다. 머스크는 IPO 예비 투자설명서에서 전체 잠재 시장 규모(TAM)를 28조500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AI 관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93%로 잡으면서 스페이스AX가 우주기업이 아닌 AI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앤스로픽도 오는 9월 IPO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챗GPT로 시작된 글로벌 AI 붐이 6월 이후 시장의 공개적인 평가에서 어떤 가치를 형성하게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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