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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카드' 시차출퇴근 효과…서울지하철 혼잡도 낮아져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2 13:49

수정 2026.05.22 13:49

4월 대중교통 이용객 3.54% 증가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량 2% 분산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승객이 개찰구에 교통카드를 찍고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승객이 개찰구에 교통카드를 찍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출퇴근 대중교통 혼잡완화 대책 시행 이후 시민들의 이동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시차출퇴근 인센티브와 광역버스 증차 등의 영향으로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평균 평일 대중교통 이용객은 약 110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60만명 대비 3.54% 증가한 수준이다. 통행량도 2120만회에서 2200만회로 늘었다.



서울 도시철도 혼잡도는 감소세를 보였다. 4월 첫째 주 평균 최고 혼잡도는 159.7%였지만 다섯째 주에는 156%로 3.7%p 낮아졌다. 혼잡도 150%를 넘는 구간 수도 평균 2.8개에서 1.5개로 줄었다.

대광위는 '모두의카드' 시차출퇴근 인센티브 정책 효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퇴근 시간 전후 1시간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급률을 30%p 높여주는 방식인데, 시행 이후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량의 약 2%가 다른 시간대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와 이용시간 분산 대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출퇴근 대중교통 혼잡완화 종합대책'의 세부 과제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가장 빠르게 시행하기로 한 즉시 대책 7건 가운데 2건은 완료했고, 나머지 5건도 정상 추진 중이라고 대광위는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공공부문 시차출퇴근 권고와 민간 유연근무 확산을 위한 간담회·매뉴얼 배포를 마쳤다.
광역버스는 수원·의정부 등 7개 노선에서 총 22회 증회를 완료했고, 추가 증차도 진행하고 있다. 경인선 대방역 등 5개 역사에는 이달 안으로 급행열차 15회 추가 정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책 이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이행 상황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