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의원 때 하남 변전소 증설 반대
"앞뒤 다른 秋 아닌 양향자 힘 실어달라"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6GW 전력 공급 체계 구축을 공약하자, 삼성전자 사장 출신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했다. 추 후보는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일 당시, 하남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 공급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반대한 바 있어서다.
고 의원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추 후보가 지난 19일 전력 공급 공약을 두고 "하남에서 용인에 가는 전력을 변환하는 인프라를 본인이 반대해놓고 이제 와서 또 전력을 공급하겠다고 하니, 기회주의자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추 후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던 지난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출석시켜 용인 클러스터를 위한 하남시 초고압 변전소 증설을 나무란 바 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용인 클러스터 용수·전력 공급의 가장 큰 걸림돌은 지역 반발이다.
고 의원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려는 사람은 앞뒤가 같아야 한다. 상황과 기회마다 앞뒤가 다른 사람을 신뢰할 수 없다"며 "경기도 반도체클러스터를 지킬 사람은 평생을 반도체와 함께 해온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다.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양 후보는 삼성전자 최초 고졸 여성 임원 출신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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