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추미애 '16GW 전력공급' 공약..고동진 "하남서 반대해놓고?"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2 11:56

수정 2026.05.22 11:55

추미애, 의원 때 하남 변전소 증설 반대
"앞뒤 다른 秋 아닌 양향자 힘 실어달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경기 성남시 서현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6GW 전력 공급 체계 구축을 공약하자, 삼성전자 사장 출신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했다. 추 후보는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일 당시, 하남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 공급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반대한 바 있어서다.

고 의원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추 후보가 지난 19일 전력 공급 공약을 두고 "하남에서 용인에 가는 전력을 변환하는 인프라를 본인이 반대해놓고 이제 와서 또 전력을 공급하겠다고 하니, 기회주의자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추 후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던 지난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출석시켜 용인 클러스터를 위한 하남시 초고압 변전소 증설을 나무란 바 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용인 클러스터 용수·전력 공급의 가장 큰 걸림돌은 지역 반발이다.

△화천군의 댐 용수 공급 반발 △경기 하남시와 안성시의 송전망 건설 반대 등이다. 이들 지역뿐 아니라 용수·전력 공급로가 거치는 지역들 모두 지난한 협의가 필요하다.

고 의원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려는 사람은 앞뒤가 같아야 한다.
상황과 기회마다 앞뒤가 다른 사람을 신뢰할 수 없다"며 "경기도 반도체클러스터를 지킬 사람은 평생을 반도체와 함께 해온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다.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양 후보는 삼성전자 최초 고졸 여성 임원 출신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