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용남, 멍든 조국에 "파란색이 얼마나 부러우면"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2 13:25

수정 2026.05.22 13:25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14일 경기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6.05.14. /사진=뉴시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14일 경기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6.05.14.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간 신경전이 인신공격성 발언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평택을 후보 간 신경전 가열... 조국 얼굴 부상 비꼰 김용남

김 후보는 지난 21일 유세 도중 조 후보를 겨냥해 "파란색이 얼마나 부러우면 얼굴을 시퍼렇게 만들었느냐"고 했다.

최근 조 후보가 유리문에 얼굴을 부딪혀 오른쪽 눈 주변에 멍이 든 채 나타나자,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에 빗대 비꼰 것이다.

조 후보는 앞서 지난 13일 멍든 사진을 공개하며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후보의 부상을 두고 비꼬는 건 지나친 발언"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조국은 김용남 보좌진 폭행 의혹 문제 삼아

평택을 재선거는 김·조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등 5자 구도로 치러진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유·조 세 후보가 접전을 벌이면서, 후보 단일화가 선거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조 후보는 그동안 보수 정당 출신인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연일 해명을 요구해왔다. 김 후보는 이를 '네거티브'로 규정하며 대응을 자제하다가, 최근 조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조 후보 측은 김 후보의 보좌진 폭행 의혹을 문제 삼고 있다. 김 후보의 초선 의원 시절 보좌진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2015년 지역구 행사 당시 준비 미비를 이유로 김 후보에게 정강이를 걷어차였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면서도 폭행 사실은 부인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김 후보가 폭행 사실을 부인한 것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 측은 김 후보가 과거 성폭력 사건을 변호한 전력도 문제 삼고 있다. 여성단체들도 논평을 내고 김 후보가 다수의 성폭력 가해자를 변호했다며 민주당의 후보 검증이 부실했다고 비판했다.


두 후보 간 공방이 격화하면서 접전 구도 속 단일화 논의는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