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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서귀포가 키운 힘으로 제주 도약"… 3000억 추경 공약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4 17:15

수정 2026.05.24 17:15

서귀포향토오일시장·동문로터리 집중 유세
김성범 보궐선거 후보와 합동 표심 공략
"취임 즉시 민생경제 100일 대책 가동"
탐나는전 순환형 전환으로 골목상권 지원
AI데이터센터·해상풍력 등 미래산업 강조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24일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위 후보는 이날 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과 탐나는전 순환형 전환을 통해 서귀포 골목상권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위성곤 후보 캠프 제공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24일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위 후보는 이날 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과 탐나는전 순환형 전환을 통해 서귀포 골목상권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위성곤 후보 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서귀포 표심을 겨냥해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서귀포에서 골목상권 지원과 청년 일자리, 해상풍력·AI데이터센터 공약을 묶어 지역 발전론을 강조한 것이다.

24일 위성곤 후보 캠프에 따르면 위 후보는 이날 오후 서귀포향토오일시장과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김성범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합동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위 후보는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유세에서 "이곳 오일시장에 올 때마다 집에 오는 것 같다"며 "2006년 도의원으로 이곳에서 어르신들께 인사드리며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상인과 시민들께서 저를 도의원 3선, 국회의원 3선, 도지사 후보까지 만들어 주셨다"며 "서귀포가 키워주신 힘을 바탕으로 제주 전체의 발전과 서귀포의 중단 없는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세의 핵심 메시지는 민생 회복이었다. 위 후보는 "도지사에 당선되자마자 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민생의 물꼬를 트겠다"며 "골목상권에 돈이 돌도록 탐나는전 지역화폐를 순환형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탐나는전 순환형 전환은 지역화폐 사용 효과가 특정 소비에 머물지 않고 다시 골목상권 안에서 돌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체감 경기 회복을 빠르게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위 후보는 서귀포 청년 문제도 꺼냈다. 그는 "지역 청년들이 떠나고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청년들에게 새로운 미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상풍력, AI데이터센터, 제주국제과학기술원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비정규직과 저임금 일자리가 아니라 고임금 일자리와 정규직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며 "취임하자마자 4대 과학기술원 연합캠퍼스와 AI데이터센터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김성범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4일 서귀포지역 집중유세에서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위 후보는 김 후보와 협력해 해상풍력 사업과 제주신항 해법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위성곤 후보 캠프 제공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김성범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4일 서귀포지역 집중유세에서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위 후보는 김 후보와 협력해 해상풍력 사업과 제주신항 해법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위성곤 후보 캠프 제공


위 후보는 김성범 후보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김성범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 행정관, 문재인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 보좌관을 지냈다"며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멈춰 있는 제주신항 문제를 풀기 위해 김 후보가 제주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귀포 집중유세는 도지사 선거와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함께 묶어 민주당 지지층 결집을 노린 일정으로 볼 수 있다.
위 후보에게 서귀포는 정치적 출발점이자 핵심 지지 기반이다. 김 후보와의 합동유세를 통해 도정과 국회가 함께 지역 현안을 풀겠다는 메시지를 부각했다.


위 후보는 집중유세 이후 서귀포 원도심 이중섭거리에서 게릴라 투어를 진행하고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