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란 의회의장에 갈리바프 재선출...美 종전협상 이끈 '강경보수'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5 20:20

수정 2026.05.25 20:20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의회 의장. 연합뉴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의회 의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란 의회가 12대 의회(마즐리스) 3년차 의장에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65) 현 의장을 다시 선출했다.

25일(현지시간) 이란 매체들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 선거에서 276표 중 235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다. 기권표는 5표였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장성 출신으로,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테헤란 시장을 지낸 보수 강경파 정치인이다. 지난달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종전 협상에서 협상단 대표를 맡았다.



일각에선 종전 협상에서 미국을 상대로 보인 온건한 태도로 인해 의회 내 강경파와 군부의 신임을 잃었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반면 이날 압도적인 득표율로 의장에 재선임되면서 이런 예측은 힘을 잃었다.

4년 임기의 이란 의회는 1년마다 의장을 선출한다. 대부분은 연임을 이어가는 것이 관행으로 굳어져 있다.
갈리바프 의장은 11대 의회가 구성된 2020년 처음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매해 연임에 성공하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