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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마케팅 논란"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여파…상품권 가치 급락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6 04:00

수정 2026.05.26 08:14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한 '5·18 탱크데이' 마케팅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내 스타벅스 상품권의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논란 이전 약 5% 수준의 할인율을 유지하던 상품권은 마케팅 사태 이후 매물이 급격히 늘어났으며, 할인율 또한 10% 이상으로 대폭 상승하여 거래되는 양상이다.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따르면, 이날 스타벅스 5만 원권 기프트카드는 4만 4000원에서 4만 5000원 선에서 매물이 등록되고 있다. 이는 정가 대비 약 10~12% 수준의 할인율이 적용된 가격이다.

이러한 현상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실시한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불거진 이후 확산 중인 스타벅스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논란이 발생하기 전 5만 원권 상품권 매물은 통상 5%가량 할인된 4만 8000원 안팎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탱크데이 마케팅 이후 본격적인 불매 운동이 전개되면서 할인율이 기존보다 5%포인트가량 추가로 높아진 상황이다.

실제로 당근에 따르면 탱크데이 행사를 공개한 뒤 철회를 결정했던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당근 플랫폼 내 검색량은 직전 3일 대비 약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현재 정치권과 정부 부처를 중심으로는 과거 스타벅스코리아에 수여됐던 정부 표창의 취소 검토 및 불매 운동 등이 논의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8일 스타벅스에 대한 정부 포상 취소 여부를 논의했다.
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21일 '5·18민주화운동 폄훼 등 혐오마케팅 논란 스타벅스 불매 동참 요청'이라는 공문을 전체 지부에 발송하고 스타벅스 이용 중단을 제안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