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양상국이 최근 방송에서 불거진 태도 논란과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2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양상국은 안나경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안나경 앵커는 양상국에게 "호통 개그에 대해서 스스로 말씀하시길 호감과 비호감의 경계를 타고 있는 것 같다고 하셨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양상국은 "제가 방송에서는 캐릭터로 하다 보니깐 저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오버하고 실수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예능으로 볼 때는 새내기다"라며 "배울 부분은 배우고, 고칠 부분은 고치면서 좋은 예능인이 되도록 그 경계선에서 잘 조절을 해서 조금 더 성숙한 코미디언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상국은 안 앵커의 "인기 없어져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는데"라는 질문에 대해 "차라리 처음부터 10년을 쉬었다면 저는 그만뒀을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도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도 얻어보고 10년을 쉬는 걸 겪어보니 인기도 아무것도 아니고 일이 없는 것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양상국은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에서 남창희의 신혼 일화를 듣고 "서울 남자들이 이런 걸 잘하더라, 우리(경상도 남자) 같은 경우 아예 안 데려다준다, 내 생각은 평생 해줄 거 아니면 안 해주는 게 낫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유재석이 "상국 씨의 연애관에 우리가 침범하지 않겠다"라며 상황을 정리하자, 양상국은 "유재석 씨, 한 번만 더 얘기하면 혼냅니다?"라고 응수했다.
또한 양상국은 지난 9일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해 김해준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취하며 웃음을 유도하는 장면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양상국의 언행이 지나치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동료 연예인에 대한 무례한 태도와 과장된 '경상도 남자' 콘셉트를 고수하는 모습이 시청하기 불편하다는 의견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양상국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 "더 노력하겠다", "더 조심하겠다" 등의 답글을 남기며 직접 사과했다.
한편 양상국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원래 까불지 못하는데"라며 웃음을 유발하고 싶은 욕심에 방송용 허세를 부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는 "원래 엄청 내성적이다, 방송 들어가기 전에 말도 잘 못한다"라며 "방송 들어가면 술주정처럼 방송 주정을 부리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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