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오세훈, 도시철도 7개 노선 조기 착공·완공 약속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6 10:00

수정 2026.05.26 14:18

면목선 2029년 착공해 2033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
서부선 민자투자 재공고 및 재정사업 전환 병행 계획
서울 전역 83개역 설치해 내집 앞 10분 전철역 시대 구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도시철도 7개 노선의 조기 착공과 완공을 추진해 '내집 앞 10분 전철역'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26일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도시철도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우이신설연장선(솔밭공원~방학역)과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은2032년과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우이신설연장선에는 4690억원, 동북선에는 1조7228억원이 투입된다. 오세훈 후보는 이들 노선의 공사 일정도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면목선(청량리~신내)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이 수립 중이다. 오세훈 후보는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신속히 마친 뒤, 2029년 착공해 2033년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청량리에서 신내까지 서울 동북지역을 관통하며, 오랜 기간 방치됐다가 오 후보가 시장직에 복귀한 뒤 2024년 예타를 통과해 본격 추진되고 있다.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역) 등 3개 노선은 아직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들 노선의 사업성을 높이고 제도 개선을 병행해 예타를 신속히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난곡선은 올해 1월 예타에 재착수했으며, 관악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동선과 강북횡단선은 사업성 보완과 정부의 예타 제도 개편을 반영해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 예타 조속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선(새절역~서울대입구역)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이 취소된 상황이다. 오세훈 후보는 "조속히 민자투자 재공고를 실시해 새로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고, 재정사업 전환 준비도 병행하겠다"며, 은평·동작·관악 등 서남·서북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서부선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7개 노선이 모두 완공되면 서울 170여개 동에 83개역이 신설돼 지하철 사각지대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응암2동, 남가좌2동, 상도4동, 청림동, 신림4동, 신림6동, 신림7동, 신림10동, 평창동, 천연동, 목4동, 신정2동, 신월동, 난곡동 등 14개 동은 처음으로 지하철역이 들어서게 된다.

노선과 정거장 위치는 주민 수요와 생활권 분석을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역간 거리를 조정하고, 주거 밀집지역과 주요 생활시설에 출입구를 설치해 보행 거리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무빙워크·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등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도 확충한다.
마을버스, 버스 노선과의 연계, 자전거·퍼스널모빌리티 접점 마련 등 환승 편의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세훈 후보는 이번 공약이 민선 8기까지 다듬어온 도시철도망 계획에 근거한 것으로, 2029년까지 7개 노선의 조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남북 불균형 해소와 시민 출퇴근 고통 완화, 부동산 수요 분산을 위한 민생대책이자 부동산 해법"이라며, "제가 시작하고 궤도에 올려놓은 고속철도 사업들을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빠르게 완성해내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