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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백화점, 내달 K팝 팬덤 겨냥 'K-WAVE' 마케팅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6 09:46

수정 2026.05.26 09:46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보라색 청사초롱 설치 조감도.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보라색 청사초롱 설치 조감도. 롯데쇼핑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유통업계가 6월 부산을 찾는 K팝 팬덤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다양한 마케팅에 나선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은 외국인을 환영하는 보라색 청사초롱 연출과 쇼핑·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대규모 통합 마케팅 'K-웨이브(WAVE)'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6월 4~14일 한국 전통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형 보라색 청사초롱을 연출한다. 1층 메인 출입구에 약 7m 높이로 설치되는 청사초롱은 보라색 불빛을 밝히고, 하단에는 K팝 인기 아이돌들의 이름이 새겨진 한글 디자인을 추가한다.

또 외국인 전용 순환버스도 시범 운영한다.

같은 달 11~14일 김해국제공항과 서면 롯데타운을 연결하는 셔틀 노선을 운영하며, 대규모 공연 일정에 맞춰 같은 달 12~13일 아시아드주경기장과 서면 롯데타운을 순환하는 특별 노선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지역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총 6개점이 함께 준비한 'K-웨이브 쇼핑 위크'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권 점포를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한국에서의 하루'를 경험할 수 있는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최신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K-뷰티·패션·푸드·굿즈&기프트' 등 분야별 콘텐츠를 점포별 특성에 맞춰 선보인다.

외국인 고객 전용 쇼핑 혜택도 확대한다. 행사 기간 부산지역 백화점 4개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롯데상품권 사은 행사를 진행하고, 비자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대별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선 위챗페이와 단독으로 연계해 환율 우대 프로모션 이용권(3장)을 증정하고, 대만 관광객을 위해 라인페이대만 10% 페이백 이벤트를 단독으로 진행한다.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서비스도 부산 권역에서 확대 운영한다.
오는 6월 4일부터 부산본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이번 글로벌 관광 시즌에 맞춰 제작한 '퍼플 에디션' 카드를 선착순 2000명에게 발급한다. 멤버십 가입 고객은 부산 지역 백화점 4개 점 5% 즉시 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호텔과 마트, 면세점, 롯데월드 등 부산 주요 롯데 계열사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행사는 약 15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관광객 맞춤 콘텐츠 구성에 특히 신경을 썼다"면서 "쇼핑과 관광, 체험형 콘텐츠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