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월 26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 인상 사이클이 이제 초입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글로벌 핵심부품 1등주'로 재평가받을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페인·미국·사우디 등으로 수주 파이프라인이 넓어지며 60조원 규모 잔고와 파이프라인 가치가 부각됐습니다. OCI홀딩스는 미국이 태양광을 에너지 안보 자산으로 인식하면서 핵심 공급망으로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삼성전기, MLCC 가격 인상 사이클 이제 초입 (SK증권)
◆ 삼성전기 (009150) ― SK증권 / 박형우 연구원
- 목표주가: 200만원 (33.3% 상향, 기존 150만원) ㅣ 전일 종가: 134만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SK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MLCC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33.3% 상향했습니다.
박형우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글로벌 부품사 중 유일하게 MLCC와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를 자체 생산하는데, 두 제품군이 한 회사 안에서 결합할 때 발생하는 시너지가 다른 부품사들과의 차별점"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지난 1년간 D램 가격이 세 자릿수(%) 오르는 동안 MLCC는 5% 안팎 상승에 그쳐 가격 인상 사이클이 이제 초입이라는 점을 근거로 "향후 실적의 최대 업사이드(상승 여력)는 MLCC"라고 밝혔습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1등 부품주가 멀티플(배수)을 받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MLCC (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커패시터)
전자기기 안에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 안정적으로 흘려보내는 초소형 부품입니다. '전자산업의 쌀'로 불릴 만큼 쓰임새가 넓어 스마트폰 한 대에 1000개 안팎, 전기차에는 1만개 이상이 들어갈 정도로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빠지지 않고 들어갑니다.
※FC-BGA (Flip Chip Ball Grid Array,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해주는 고성능 반도체 기판입니다. 칩을 뒤집어(Flip) 공처럼 생긴 작은 땜납(Ball)으로 기판에 붙이는 방식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으며, AI용 CPU·GPU처럼 고성능·고발열 반도체를 만들 때 핵심 부품으로 쓰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주 파이프라인 스페인·미국·사우디로 확대 (다올투자증권)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2450) ― 다올투자증권 / 최광식 연구원
- 목표주가: 204만원 (36% 상향, 기존 150만원) ㅣ 전일 종가: 126만1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다올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파이프라인이 스페인·미국·사우디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150만원에서 204만원으로 36% 상향했습니다.
최광식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위상이 격상되면서 최근 수주한 신규, 재구매 건에 대해서는 적정 가격이 반영됐다"며, 지속적인 양산에 따른 숙련도 개선과 규모의 경제로 높은 마진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스페인 자주포 우선협상대상자, 미국 차세대 자주포 사업(7월 우협 선정), 유럽 국가 천무 도입설, 사우디 국가방위부(MNG) 사업, 중동 지대공 수요 증가로 인한 유도무기(L-SAM) 조기 계약 가능성 등 파이프라인은 충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천무(K239 Chunmoo)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든 한국형 다연장로켓입니다. 한 번에 여러 발의 로켓탄을 연속 발사해 넓은 지역의 목표물을 동시에 타격하는 무기로, 폴란드 등에 대규모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L-SAM (Long-range Surface-to-Air Missile,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높은 고도로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요격하는 방어용 미사일입니다. 사거리와 요격 고도가 기존 천궁 계열보다 길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상층부를 담당합니다.
OCI홀딩스, 美 태양광 에너지 안보 자산으로 재평가 기대 (하나증권)
◆ OCI홀딩스 (010060) ― 하나증권 / 윤재성 연구원
- 목표주가: 55만원(신규) ㅣ전일 종가: 31만4500원
- 투자의견: 매수 (신규)
하나증권은 OCI홀딩스에 대해 'GE 버노바가 부럽지 않다' 라는 제목의 신규 리포트를 내놓으며 현재 주가보다 약 75% 높은 55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습니다.
윤재성 연구원은 "태양광은 미국의 에너지 안보 자산"이라면서 "가스발전 시장 핵심 업체인 GE 버노바가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것과 유사한 논리 구조가 미국 태양광 발전 핵심 업체 OCI홀딩스에서 재현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미국의 공급망 내재화 수요와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변동비를 감안하면 OCI홀딩스가 스페이스X에 공급하는 폴리실리콘의 다년 계약과 연 3만톤 증설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윤 연구원은 "2026~2028년 OCI홀딩스 수주 연평균증가율(CAGR)은 36%에 달하며, 추가 수주 가능성을 감안하면 2030년까지 성장 기대가 가능하다"고 짚었습니다.
※폴리실리콘 (Polysilicon)
태양광 패널의 핵심 원료가 되는 고순도 실리콘 소재입니다. 모래에서 추출한 규소를 99.9999% 이상으로 정제해 만들며, 이 폴리실리콘을 얇게 가공해 태양광 발전의 기본 단위인 셀(태양전지)을 생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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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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