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원 유세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추 후보는 25일 상임선대위 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소속 후보의 선거운동 지원에 나선 데 대해 "용납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국정농단의 주인공으로 평생 국민에게 사죄해도 모자라는데 선거판을 돌아다닌다"고 비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지원한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에 대해 "12·3 내란을 일으켜 헌정질서를 파탄 낸 내란 세력에 협조했다는 의심을 강하게 받는 피의자 신분인 후보"라며 "박근혜씨가 그런 후보를 지원한다고 국민 앞에 버젓이 웃으면서 돌아다닌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가 아직 내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증거"라며 "이번 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면서 동시에 대한민국 정상화를 완성하는 선거다. 민주당 원팀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7년 탄핵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단위 선거에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유세를 지원했고, 25일에는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간담회를 연 뒤 충남 공주 산성시장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지지 유세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주 부산·울산·경남과 강원도 원주에서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27일에는 진주와 부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내 기장시장을 함께 방문할 계획이며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도 일정을 조율해서 박 전 대통령과 합동 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강원도 원주와 횡성을 차례로 방문해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원주중앙시장과 횡성로터리 광장을 찾아 시민들의 지지를 함께 호소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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