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7대 공약 발표
대학 연계형 원도심 캠퍼스 조성
크리에이터 밸리로 유휴공간 활용
동·서부 신경제 생활권 조성 추진
AI 공유주차·읍면 책임택시 도입 검토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제주시 원도심과 읍면지역을 함께 살리는 지역경제 공약을 내놨다. 골목상권 활성화와 공유주차, 대학 연계 캠퍼스, 크리에이터 공간 조성으로 침체된 원도심에 다시 사람이 모이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위성곤 후보 캠프에 따르면 위 후보는 제주시 지역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순환경제 구축, 대학 연계형 원도심 캠퍼스 조성, 원도심 크리에이터 워크스테이션 구축, 동·서부 신경제 생활권 조성, 일방통행 확보와 AI 공유주차 서비스 확대, 읍면 지역책임택시 운행제 시범사업, 동·서부 청소년 문화카페 조성으로 구성됐다.
위 후보는 원도심 회복의 첫 과제로 골목상권 순환경제를 제시했다.
대학 연계형 원도심 캠퍼스도 공약에 담겼다. 위 후보는 원도심 유휴공간을 강의실, 공동 스튜디오,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대학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겠다고 했다. 청년과 학생이 원도심에 머물며 창작과 소비, 창업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크리에이터 밸리 구축도 제시했다. 공간 운영자와 창작자를 연결하는 오픈 플랫폼을 만들고, 유휴시간대 공간을 팝업스토어와 창작 활동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위 후보는 이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관광객에게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부 신경제 생활권 조성도 추진한다. 노후 산업단지 재생, 스마트 제조 거점화, 자족형 생활권 인프라 구축, 사회경제연대 기반 유통망 강화를 통해 제조·서비스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원도심 주차난 해소 방안도 포함됐다. 위 후보는 이면도로 일방통행 전환으로 합법 주차면을 확보하고 AI 공유주차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주차 흐름을 정리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원도심 상권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읍면지역 교통 대책으로는 지역책임택시 운행제를 제안했다. 버스가 닿지 않거나 운행이 끊긴 시간대에도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중산간 지역부터 시범 도입한 뒤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읍면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청소년 문화카페도 동·서부에 조성한다. 쉼과 소통, 문화와 놀이, 학습과 성장, 디지털·미래를 주제로 한 복합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마을협동조합 방식의 운영 모델을 도입하는 방안이다.
위 후보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대학 연계 캠퍼스, 크리에이터 밸리, 공유주차 서비스로 원도심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며 "신경제 생활권과 지역책임택시로 동 지역과 읍면, 동부와 서부의 경제·문화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