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전산업 CBSI 전월比 4.0p 올라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증가폭도 3년만 최대
제조업은 1.7p, 비제조업은 5.4p 상승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올해 5월 전(全)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99.0)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월 대비 4.0p 상승했는데, 이 폭도 지난 2023년 5월(4.4p) 이후 3년 만에 가장 크다.
앞서 4월 전망했던 5월 수치는 93.9로 이를 5.0p 웃돌기도 했다. 다만 아직 장기 평균(100)보단 아래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 등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5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삼는다. 이보다 크면 장기평균 대비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이번에는 전국 352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90.8%에 해당하는 3201곳(제조업 1791곳, 비제조업 1410곳)이 응답했다.
다음 달 전망 CBSI는 100.3이다.
이흥후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 팀장은 "중동 전쟁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은 IT 제품 중심 수출 호조, 비제조업은 운수창고업 및 도소매업 업황 개선 등 영향을 받았다"며 "정부나 기업들이 수입(경로)을 다변화하면서 원자재 수급 차질이 일부 줄어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CBSI는 97.5로 전월에 비해 5.4p 뛰었다. 채산성과 업황이 각각 1.9p, 1.4p 기여도를 나타냈다. 매출과 자금사정도 각각 1.1p, 1.0p를 가리켰다. 6월 전망치는 95.9였다.
제조업 BSI를 보다 세부적으로 보면 업황 BSI는 80으로 전월보다 6p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80)은 전월보다 6p 올랐다.
생산 BSI(90)는 전월보다 2p 상승했고 매출 BSI(93), 신규수주 BSI(87) 전월 대비 각각 6p, 2p 올랐다. 다음 달 전망도 각각 91, 92, 89로 2p, 6p, 2p 상승했다.
재품재고수준 BSI는 100으로 전월에 비해 3p, 다음달 전망(99) 역시 4p 높아졌다. 설비투자실행 BSI는 94로 전월보다 1p, 다음달 전망(94)도 1p 상승했다.
채산성 BSI는 74로 전월 대비 6p, 다음달 전망(73)은 7p 올랐다. 자금사정 BSI는 79으로 전월에 비해 3p, 다음달 전망(79)은 4p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업황 BSI 5월 중 실적(74)과 다음달 전망(73) 모두 4p씩 올랐다. 매출 BSI는 84로 전월 대비 4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84)도 같은 폭 만큼 올랐다.
채산성 BSI는 82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82)도 그만큼 올랐다. 자금사정 BSI는 실적(81)과 다음달 전망(81) 모두 2p씩 상향됐다.
경영애로사항을 보면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상승이 32.8% 비중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17.7%), 내수부진(15.5%) 등 순이었다. 비제조업에선 해당 항목들 비중이 각각 18.0%, 17,7%, 17.0%였다.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5.8p 오른 97.5을 기록했다. 직전 최저는 지난 2월(98.8)이었다. 상승폭 자체는 지난 2021년 1월(7.2p)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ESI는 BSI와 소비자동향지수(SCI)를 합성한 지표다.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4.4로 이때 0.3p 떨어졌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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