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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 체납관리단 42억원 투입해 100억원 징수…하반기 9500명 더 채용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7 11:00

수정 2026.05.27 14:49

임광현 국세청장이 27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임광현 국세청장이 27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국세 체납관리단이 징수한 체납액이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납관리단 운영에 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을 고려하면 2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셈이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운영한 국세 체납관리단 500명은 전화·방문 실태확인 3만6532건을 수행해 체납액 100억원을 즉시 징수했다.

이 가운데 1만230명은 체납액 납부를 약속했고 납부 능력이 있으나 고의적으로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 1049명 중 329명은 추적조사팀에 인계해 재산은닉 혐의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추후 실제 추적조사를 실시하게 되면 징수 실적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사고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체납자 904명는 복지제도를 연계했으며 납부의무 소멸을 신청한 8535명에 대해서는 4786명의 실태를 확인하고 심의를 거쳐 479명, 75억원의 납부의무 소멸을 승인했다.

국세청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활동하게 될 기간제 근로자 9500명 중 1차로 채용 중인 5500명에 대한 원서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국세 1만942명, 국세외수입 1만3681명 등 총 2만4623명이 지원해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세청은 서류전형, 면접 등을 거쳐 6월 2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관련 직무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된 체납관리단은 7월 중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국세청을 이를 위해 이날 국세・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의 운영방향과 준비사항을 전국 세무관서장과 논의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체납관리단은 실태확인을 통한 체납액 징수는 물론 쉬었음 청년을 비롯한 1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국가적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은 7월 중 2차로 4000명을 채용 공고해 10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에 채용하는 5500명과 지난 3월 채용한 500명을 포함하면 올해 총 1만명의 체납관리단이 활동하게 된다.


임 청장은 "체납관리단 운영의 성패는 관서장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며 "국가적 프로젝트인 체납관리 혁신을 반드시 완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