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李대통령 지적한 '현관문 테러' 보복대행…20대, 전국 돌며 범행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7 13:25

수정 2026.05.27 13:24

인천에서 현관문에 페인트칠을 하는 등 보복대행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20대가 지난 18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에서 현관문에 페인트칠을 하는 등 보복대행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20대가 지난 18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인천 청라에서 보복 대행 범죄를 저질러 구속된 20대 남성이 전국을 돌며 유사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을 지시한 상선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서부경찰서는 보복 대행 알선 조직의 지시를 받고 특정인의 아파트 현관문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 및 주거침입)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30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세대 앞 현관문에 페인트칠을 하고 날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보복 대행을 알선하는 조직의 지시를 받고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인천 범행 외에도 부산과 경북 문경 등 전국 각지를 돌며 3건의 유사 범행을 추가로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인천에서 범행을 벌이고 사흘 뒤인 지난 16일 경북 문경에서 또 다른 보복 대행 범죄를 벌인 뒤 돌아오던 중 검거했다.

이에 A씨의 추가 범행 여부와 함께 실제 범행을 지시한 상선 조직 및 알선책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당 사건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라동 사건 관련 보고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고 "사적 보복 대행은 중대범죄"라고 지적하면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