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 한국·일본 지사장 거친 아태 전문가
결제 대행없는 금융 인프라 기반 통합솔루션 선보일 듯
2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플랫폼 기업중 하나인 에어월렉스(Airwallex)가 국내 중소·중견기업(SME) 시장 공략을 위해 권윤아 전 쇼피(Shopee) 한국·일본 지사장을 첫 한국 SME 총괄로 영입했다.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권 총괄은 앞으로 국내 사업 전반을 맡아 국내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고객사 층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경을 넘나들며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월렉스는 국내 진출을 위해 여러 차례 인프라 구축작업을 마친 상태다. 올해 초 전략적 인수를 거쳐 전자지급결제대행(PG) 및 선불전자지급수단 라이선스, 외국환업 등록을 잇달아 확보했다. 특히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세계 5위 규모이자 온라인 소매 비중이 높다. 에어월렉스는 결제 대행을 거치지 않고 자체 금융 인프라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직접 제공할 수 있는 규제적 기반을 다져왔다고 자평하고 있다. 에어월렉스는 올 하반기중 글로벌 비즈니스 계좌와 고도화된 결제 매입 솔루션 등 핵심 금융 서비스를 국내에 차례로 출시하며 한국 시장을 다져나간다는 전략을 짰다. 국내 기업들에게 에어월렉스의 솔루션을 제공해 다국적·다통화 자금 관리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호주에서 출발한 에어월렉스는 올해 1분기 APAC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거래액은 78% 성장했다.
권 신임 총괄은 이키머스와 경영 컨설팅 분야에서 10년 이상 몸담았다. 쇼피에선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핵심 시장인 한·일 지사장을 지내며 현지 판매자들의 글로벌 거래 확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전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상업 실사와 투자 전략을 담당했다.
권 총괄은 "한국 시장 확대의 분수령이 될 시기에 합류하게 됐다"며 "새로 확보한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국내 기업들의 자금 운영 방식을 효율화하겠다"고 전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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