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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스포츠는 함께 봐야 제맛… 즐길공간 여니 팬들 몰렸죠"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7 18:13

수정 2026.05.27 20:23

윤철 틱톡코리아 뉴스·스포츠 총괄
스포츠 커뮤니티 확대하는 틱톡
팬덤·크리에이터 결합 모델 선봬
KBO·K리그 팬덤유입 대폭 증가
축구예능 '티키타카쇼'로 새 도전

윤철 틱톡코리아 뉴스·스포츠 총괄 틱톡 제공
윤철 틱톡코리아 뉴스·스포츠 총괄 틱톡 제공
"스포츠 콘텐츠 변화의 중심에는 이미 짧은 동영상(숏폼)과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스포츠를 둘러싼 팬 경험 전체의 확장이 결국 스포츠 산업의 미래입니다."

윤철 틱톡코리아 뉴스·스포츠 총괄(사진)은 27일 "틱톡의 스포츠 버티컬은 단순한 콘텐츠 카테고리를 넘어 팬덤·크리에이터·리그·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종합 스포츠 커뮤니티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과거 스포츠 기자와 스포츠 마케터를 거쳐 현재 틱톡의 스포츠 파트너십을 이끌고 있는 그는 스포츠 팬덤과 크리에이터가 결합하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4월 발표한 5000만달러 규모의 한국 콘텐츠 생태계 투자의 일환으로 기획된 축구예능 '티키타카쇼'는 이러한 전략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숏폼 위주의 플랫폼인 틱톡은 왜 긴 동영상(롱폼) 예능을 제작하기로 했을까. 틱톡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제작하는 오리지널 롱폼이 왜 하필 스포츠일까.

윤 총괄은 팬들이 직접 콘텐츠 생산에 참여하면서 스포츠가 보다 일상적이고 대화형의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본방 위에 숏폼을 통한 확산, 라이브, 크리에이터 생태계, 스포츠 팬덤을 모두 더해서 모두가 연결되는 '생태계형 콘텐츠'로 성장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며 "틱톡의 크리에이터 생태계와 전문 제작역량을 결합해 더 깊이 있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틱톡은 스포츠 분야에서 커뮤니티를 통한 '반응과 발견'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단순 경기 시청을 넘어 알고리즘을 통해 새로운 종목과 팀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2차 창작물 중심의 팬덤 생성에 주력하는 방식이다. 윤 총괄은 "스포츠가 가진 함께 응원하고, 소리지르고, 칭찬하고, 욕하면서 봐야 하는 특징을 그대로 디지털로 옮겨 온 것"이라며 "경기를 보는 플랫폼을 넘어 함께 스포츠를 이야기하고, 참여하고, 재해석하고, 새로운 팬덤을 창조해내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실제 성과는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틱톡에 따르면 지난해 틱톡 내 한국야구위원회(KBO) 관련 콘텐츠 생산량과 조회수는 각각 전년 대비 131%, 155% 증가했고 K리그 구단별 콘텐츠 역시 각각 156%, 209% 급증하며 젊은 팬덤 유입을 이끌었다.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리그와 구단은 팬덤 확장과 마케팅 효율을 얻고, 틱톡은 스포츠 콘텐츠 생태계의 깊이와 신뢰도를 강화하는 협력이 이뤄졌다.

틱톡은 생태계 확장을 위해 크리에이터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스포츠 카테고리에 최대 3배의 보상을 제공하는 '스페셜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독려하고 있다. 틱톡은 스포츠 크리에이터들이 틱톡 안에서 팬덤을 만들고 전문성을 쌓아 비즈니스 기회까지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 총괄은 "팬들이 일상적으로 스포츠를 이야기하고 즐기는 상시적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틱톡을 스포츠 팬들이 새로운 선수와 팀을 발견하고 소통하며 스포츠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모바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