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권까지 상승 확산에 관망세 지속 비규제 지역 수요 이동에 고양 반등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4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올라 6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주(0.31%)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0.06%p 축소됐다.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다소 주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1곳은 전주 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2곳(중·마포구)은 소폭 상승, 2곳은 보합세(금천·영등포구)를 보였다.
이번 주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강북구로 0.42% 올랐다. 이어 △중구 0.41% △광진·성북구 0.37% △도봉구 0.34% △강서·구로구 0.3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모두 전주보다 상승폭은 0.06~0.10%p 줄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9%, 0.03% 올랐다.
이어 △성남 중원 0.41% △광명·구리 0.30% △안양 동안·수원 영통 0.28%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고양시는 이번 주 0.02% 상승하며 2024년 11월 2주(-0.03%) 이후 79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일산동구(-0.10%→-0.02%)와 일산서구(-0.15%→-0.01%)의 하락폭이 크게 줄어든 데다, 덕양구(0.06%→0.07%) 상승률도 소폭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 축소는)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사라짐에 따라 단기간 급등한 중하위 지역 가격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봤다. 이어 "구리, 고양 일산 서구 등 비규제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함에 따라 현재의 가격 강세 흐름이 확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0.10% 상승했다. 서울은 0.26%, 경기는 0.14%, 인천은 0.09% 각각 올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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