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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 택배 한가득"...국가유공자 어르신께 '무료 국밥' 대접한 청년 사장 근황 [따뜻했슈]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8 14:26

수정 2026.05.28 15:06

/사진=박민규씨 스레드
/사진=박민규씨 스레드

[파이낸셜뉴스]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무료 국밥을 대접해 온 청년 사장이 시민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박민규씨(32)는 28일 자신의 '스레드'를 통해 "오늘 가게 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앞에 택배가 가득 쌓여 있었다"고 밝혔다.

박씨에 따르면 택배 상자에는 쌀, 김치, 생선, 반찬, 컵라면, 과일, 음료 등 각종 물품이 담겨 있었다. 모두 가게를 찾는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전해달라며 시민들이 보내온 것들이었다.

그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저는 멈출 수가 없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선결제로 마음을 보탠 이들도 있었다. 박씨는 빼곡한 주문 내역서 영상을 공개하며 "이 정도로 마음을 보내주시는데 제가 어르신들께 식사 한 끼 제대로 대접하지 않으면 정말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오바한다 싶을 정도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국가유공자와 6·25 참전용사 어르신뿐 아니라 독거노인, 보육원 아이들, 저소득층 등에게도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가 이 같은 나눔을 시작한 계기는 제주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친구 때문이다. 친구가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동참하게 된 것이다. 국가유공자였던 조부모님과 평소 베풀며 살아온 부모님의 영향도 컸다.

식당 밖에서도 박씨의 나눔은 이어지고 있다.
그는 보육원과 소아암 단체에 꾸준히 기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선행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것 같다", "선한 영향력이 이렇게 좋은 효과를 낸다", "진심은 통한다", "멀지만 꼭 방문하겠다" 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박민규씨 스레드
/사진=박민규씨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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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