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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폐암 신약 'VRN11' 글로벌 임상 확대..."1차 치료 시장 도전"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8 16:11

수정 2026.05.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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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임상 대상 확대 승인
뇌전이 대응 경쟁력 기대

보로노이, 폐암 신약 'VRN11' 글로벌 임상 확대..."1차 치료 시장 도전"
[파이낸셜뉴스] 보로노이가 차세대 폐암 치료제 'VRN11'의 글로벌 임상 확대에 나섰다. 특히 기존 치료 경험이 없는 폐암 환자까지 임상 대상에 포함되면서 글로벌 1차 치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8일 보로노이에 따르면 최근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VRN11의 1/2상 임상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치료 경험이 없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도 임상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EGFR 변이 폐암 치료 시장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의 표적항암제 '타그리소(Tagrisso)'가 표준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타그리소 출시 이후 글로벌 선진국에서 1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EGFR 치료제 임상이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임상 확대를 의미 있게 보고 있다.

이번 임상은 EGFR 변이를 가진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VRN11의 안전성과 항암 효과 등을 평가하기 위한 글로벌 다국가 임상이다. 북미와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 진행되며 약 391명의 환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보로노이 측은 VRN11이 기존 치료제 대비 더 강한 암 억제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에서는 뇌전이 환자 치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GFR 변이 폐암은 뇌로 암이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약물이 뇌까지 얼마나 잘 전달되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보로노이는 VRN11의 혈액뇌장벽(BBB) 투과율이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수준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VRN11은 뇌전이 환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보로노이는 이번 승인에 따라 상반기 안에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약을 시작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초기 임상 결과와 뇌전이 환자 데이터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