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라체육관서 사전투표
28일 선거사무소서 기자회견
고의숙 IB DP 공약 변경 비판
노트북 정책 재검토 발언도 공세
"검증된 교육행정 선택해 달라"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교육감 선거는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고의숙 후보의 IB DP 고등학교 공약과 노트북 정책을 겨냥해서는 "교육은 실험이 아니고 유행에 따라 흔들려서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광수 후보는 28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교육이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교육의 본질은 사라지고 표 계산이 앞서는 선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정치 선거가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누가 더 크게 구호를 외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책임 있게 제주교육을 운영할 수 있느냐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께 사전투표 참여를 간곡히 호소한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제주교육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 26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주최 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를 언급하며 고의숙 후보의 IB DP 고등학교 공약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처음에는 신설이라고 했고, 그다음에는 전환이라고 했고, 다시 추가 지정이라고 했다"며 "도대체 무엇이 진짜 공약인지 도민과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IB DP에 대해 "대입, 교육과정, 교원 확보, 지역 간 교육격차 문제까지 모두 연결된 정책"이라며 "공약을 제시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정책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바뀌는 구호가 아니고, 교육철학도 선거 전략에 따라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노트북 정책도 비판 대상에 올렸다. 김 후보는 "토론회에서는 노트북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서 그 돈으로 입학지원금을 주겠다고 하면서도, 필요한 학생에게는 노트북을 지원하겠다고 했다"며 "전면 재검토인지 유지인지 도민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AI·디지털 시대에 노트북은 선택이 아니라 현실"이라며 "교육감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공약인지,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되는지 따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지난 4년 성과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리얼미터 전국 교육감 평가 43차례 중 29차례 전국 1위,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3년 연속 우수 교육청 평가 등을 거론하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아 왔다"고 말했다. 청소년 대중교통비 무료 정책, 드림노트북 지원, 안전한 학교 만들기, 기초학력 강화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금 제주교육에 필요한 것은 혼란도, 즉흥적인 공약 경쟁도 아니다"며 "검증된 경험과 안정적인 교육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8시 제주시 아라동사전투표소인 한라체육관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검증되지 않은 후보가 아니라 검증된 교육행정 전문가 김광수를 선택해 달라"며 "제주교육이 흔들리지 않도록 도민 여러분께서 막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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