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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젠슨 황, 7개월 만에 또 한국 찾는다…삼성·SK·네이버와 AI 동맹 강화 주목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8 18:13

수정 2026.05.28 18:1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엔비디아(NVIDIA) 대만 신사옥 ‘컨스텔레이션' 착공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엔비디아(NVIDIA) 대만 신사옥 ‘컨스텔레이션' 착공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CEO는 다음 주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GTC 타이베이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며, 황 CEO는 행사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와 AI 인프라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황 CEO의 방한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논의 분야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차세대 AI 가속기, 첨단 패키징, 파운드리 협력 등이 꼽힌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AI 가속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차세대 제품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HBM과 첨단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CEO는 이번 방한에서 반도체 분야뿐 아니라 LG, 네이버 등 주요 IT 기업과 클라우드, 피지컬 AI, AI 서비스 인프라 등 산업 전반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만에 이어 한국을 찾는 행보를 두고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공급망 핵심 축인 한국·대만과의 협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황 CEO는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참석차 방한해 이재용, 정의선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 이른바 '깐부 회동'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의 방한은 2010년 이후 약 15년 만이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