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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던 서울 집값, 상승세 주춤… 고양은 79주만에 반등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8 14:00

수정 2026.05.28 18:16

상승폭 줄며 주간 상승률 0.25%
'단기 급등' 중하위 중심 관망세↑
구리·고양 등 비규제지역은 강세

널뛰던 서울 집값, 상승세 주춤… 고양은 79주만에 반등
연중 최대폭으로 뛰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주만에 주춤해졌다. 강북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로인해 서울 인근 비규제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고양시의 아파트가격이 약 1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4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p 낮아진 0.25% 상승을 기록했다.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다소 주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1곳은 전주 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2곳(중·마포구)은 소폭 상승, 2곳은 보합세(금천·영등포구)를 보였다.

이번 주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강북구로 0.42% 올랐다. 이어 △중구 0.41% △광진·성북구 0.37% △도봉구 0.34% △강서·구로구 0.3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모두 전주보다 상승폭은 0.06~0.10%p 줄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9%, 0.03%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경기 화성 동탄으로 0.49% 상승했다. 반면 같은 경기도 내에서도 이천은 -0.22%, 평택은 -0.14%를 기록하며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반도체 산업 활황에 대한 기대감이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정주환경이 양호한 지역으로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어 △성남 중원 0.41% △광명·구리 0.30% △안양 동안·수원 영통 0.28%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고양시는 이번 주 0.02% 상승하며 2024년 11월 2주(-0.03%) 이후 79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일산동구(-0.10%→-0.02%)와 일산서구(-0.15%→-0.01%)의 하락폭이 크게 줄었고, 덕양구(0.06%→0.07%)의 상승률은 소폭 확대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 축소는)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사라짐에 따라 단기간 급등한 중하위 지역 가격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봤다.
이어 "구리, 고양 일산 서구 등 비규제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함에 따라 가격 강세 흐름이 확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