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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다음 주 한국 오나…'제2 깐부회동' 기대감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8 22:34

수정 2026.05.28 22:43

젠슨 황, 대만 GTC 타이베이 2026 방문 후
7개월 만에 방한...피지컬AI 등 협력 논의
정의선, 구광모 회장 등과 회동 가능성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른바 '깐부 회동'을 가졌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내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내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주요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황 CEO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 반도체 업계와의 연쇄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및 차세대 AI 반도체 협력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연쇄 회동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피지컬 AI와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LG전자와 엔비디아 간 협력 외에도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LG이노텍의 로봇·센싱 기술, LG유플러스의 AI 클라우드 인프라 등 그룹 차원의 AI 생태계 협업 가능성이 거론된다.

네이버와의 회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클라우드, 피지컬 AI 등 산업 전반의 AI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 경주 APEC CEO 서밋 당시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치킨집 회동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황 CEO의 방한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었다. 올해도 방한하는 황 CEO가 이 회장, 정 회장이 또다시 회동해 제2의 깐부회동을 가질지 관심이 쏠린다.

최태원 회장은 컴퓨텍스 2026 현장에서 황 CEO와 별도 회동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까지 포함하면 두 사람은 최근 7개월 사이 한국·미국·대만을 오가며 네 차례 회동하게 된다.


이 밖에도 황 CEO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반도체(DS) 부문 주요 경영진들과의 회동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