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 출신...한전, 가스공사 사장 등 역임 AI 발전 '병목 현상' 전력 문제 해결 주목
2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다음 달 1일 정 전 차관을 그룹 지주사인 ㈜SK의 신설 보직인 미래성장담당 사장으로 임명한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 전 차관은 산업부 반도체전기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지냈다. 2018∼2020년에는 산업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2021∼2023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삼성전기 사외이사와 사우디전력공사(SEC) 사외이사 등을 맡았다.
올해 1월부터는 SK하이닉스 고문으로서 반도체 투자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조율해 왔으며, 5개월 만에 SK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직접 수립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SK는 정 전 차관이 전력·에너지통이라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인프라 및 반도체 분야에서 전력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성장을 가로막는 '보틀넥(Bottleneck·병목 현상)'으로 전력을 지목한 바 있다.
SK는 앞서 올 초 박성택 전 산업부 차관을 SK차이나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산업부 고위 관료를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