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잠원동에 '래미안 일루체라' 49층 랜드마크 조성...공사비 4434억원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9·25차 재건축조합은 이날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조합원 438명 중 39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239명이 삼성물산의 손을 들어줬다. 득표율은 59.9%다. 경쟁을 펼친 포스코이앤씨는 158표(39.6%)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일루체라'를 제안하며 한강조망 프리미엄과 맞춤형 금융지원 등을 적극 홍보해 왔다.
한강 조망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서는 현재 시점의 조망이 아닌, 향후 주변 지역의 개발 환경까지 면밀히 검토했다. 그 결과 전체 616세대 중 약 87%에 해당하는 총 533가구의 영구 한강 조망을 확보했다.
금융 조건에서는 조합원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사업 전 과정의 안정성을 높이는 최적의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수한 재무 건전성과 업계 유일 최고 신용등급 AA+를 바탕으로 사업비 전체를 한도 없는 최저금리로 책임 조달할 것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이주비 LTV 100% 적용 △보증수수료 면제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 △계약 후 30일 내 환급금 100% 지급 등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는 금융 조건을 제안했다.
여기에 반포권에서 축적된 '래미안' 브랜드의 입지와 통합 재건축 사업 경험 등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이끄는데 큰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일루체라'를 반포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해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원펜타스'를 넘어서는 차세대 반포 대표 단지로 완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또 미국의 글로벌 설계사 SMDP와 협업해 반포 최고 높이 180m의 랜드마크 타워를 계획했다. 이를 중심으로 균형감 있는 단지 배치 등 한강변 입지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반포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완성하는 상징적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다는 설명이다. 단지 중앙 2개의 랜드마크 주거동 최상층에 위치한 '듀얼 스카이 커뮤니티'는 한강과 도시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형 스카이 라운지와 라이브러리 등 고품격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은 잠원동 61-1번지 일대 신반포19·25차와 한신진일, 잠원CJ를 하나의 단지로 통합해 지하 4층∼지상 49층, 7개 동, 613가구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434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당 2억원, 총 892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금을 조기에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놔 업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고배를 마시게 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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