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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프런티어AI 도전… 공격적으로 투자"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31 12:00

수정 2026.05.31 18:36

취임 1년 배경훈 부총리 간담회
"인프라 등 풀스택 경쟁력" 자신감
11월 전국민 무료 AI서비스 박차

"한국형 프런티어AI 도전… 공격적으로 투자"

"미국, 중국과 동등한 수준의 프런티어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드는 도전을 할 때가 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은 지난 29일 서울 소공로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연산, 데이터 등 독보적인 성능을 갖춘 최상위 AI 모델 구축을 위한 인프라 투자 필요성을 역설했다.

■"'미토스급 프런티어모델' 구축"

배 부총리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등 제조에 특화된 AI전환(AX) 분야에서 치고 나가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면서 "다만, 전국민 AI 보급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클로드나 제미나이 같은 수준의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능이 필요했고, 최근 '미토스' 같은 프런티어 모델이 나오면서 새로운 고민거리가 추가로 생겼다"고 말했다. 정부의 기존 투자가 미국 빅테크 1개 기업 투자 수준 정도였고, 이제는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배 부총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들에게 제공하는 인프라도 프런티어 모델에 도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라면서 "우리 가용 자원 내에서 (미 스탠포드대 선정) '주목할 만한 AI 모델' 8개를 만들어낸 것처럼 그래픽처리장치(GPU)나 AI 인프라 투자가 더 공격적으로 이뤄질 때 우리도 프런티어 모델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의 인프라, 기술, 데이터, 인력에 대한 투자를 이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모두의 AI'에 에이전트·챗봇·취약층 특화모델 넣겠다"

배 부총리는 한국의 AI 경쟁력 평가를 자체 AI 모델 구축 뿐 아니라 AI 기반 도메인 산업, 데이터 플랫폼 등 AI 풀스택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의 AI'에 탑재되는 3가지 핵심 기능으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에 기반한 AI 에이전트, 챗봇, 노년층·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모델을 제시했다.

배 부총리는 취임 1년을 맞아 최대 성과로 GPU 중심 AI 고속도로 구축을 들었다.
그는 "이제 한국에서 GPU가 부족해 연구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면서 "AI 3강을 위해 한국이 더 공격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 기반 하에 투자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결과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