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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투자 132억이 494억으로"…대박 난 회사 어디길래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1 05:30

수정 2026.06.01 09:22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이른바 '30만전자·200만닉스'를 돌파하며 동반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양사 주식을 매입해 본업보다 큰 이익을 올린 기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은 지난해 삼성전자 주식 3만 주와 SK하이닉스 주식 1만 7,132주를 약 132억 원에 취득했다. 이들 지분의 가치는 지난 29일 기준 총 494억 원으로 늘어나며 매입가 대비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알레르망이 사들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당 평균 매입가는 각각 약 10만 8,700원과 약 58만 7,700원 선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반도체 업황의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양사의 주가는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실제 지난 29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84% 상승한 3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 또한 1.92% 오른 233만 3,000원에 장을 끝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164.39%, SK하이닉스 주가는 258.3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당 종가를 대입해 산출한 알레르망의 삼성전자 지분 평가액은 약 95억 1,000만 원, SK하이닉스는 약 399억 6,800만 원으로 합산 지분 가치는 약 494억 원에 달한다.

초기 투자금 132억원이 494억 원 규모로 불어나면서 전체 투자 수익률은 3배 이상을 상회하게 됐다.


한편 국내 침구 시장 1위인 알레르망은 지난해 매출액 1,236억 원, 영업이익 269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4.5%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2% 소폭 증가한 수치다.


본업 실적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을 주식 매입에 투자해 연간 영업이익의 두 배에 가까운 지분 평가이익을 확보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