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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닉 주식 들고 있던 임원들 대박"…최고 수익률 400% 넘어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1 06:38

수정 2026.06.01 14:46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로 양사 임원들이 보유한 자사주 수익률이 최소 180%에서 최대 4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경제TV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요 등기임원들이 보유한 자사주 평가액이 총 1,01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삼성전자 사장급 이상 등기임원 3명과 SK하이닉스 등기임원 2명의 자사주 보유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삼성전자 임원들은 주가가 낮을 때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한 전략이, SK하이닉스 임원들은 스톡옵션, 즉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주식 확보가 평가이익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평가금액이 가장 큰 임원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었다.

1만 4,312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29일 종가(233만 3,000원) 기준 333억 9,000만 원에 달했다. 여기에 취득가액을 취득일 종가로 환산한 평균 매수 단가가 약 68만 원으로 평가차익은 236억 원, 수익률은 241%였다. 특히 차익 규모로도 가장 컸다. 수익률 1위는 차선용 SK하이닉스 사장으로, 400%를 넘어섰다. 보유 주식 6,834주의 평균 단가는 약 43만 원, 평가금액은 159억 원으로 차익만 130억 원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의 수익률에는 지난달 6일 스톡옵션 행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주가가 88만 6,000원이던 상황에서 곽 사장과 차 사장은 각각 13만 8,980원에 2,329주씩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전자에서는 노태문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의 평가금액이 312억 원으로 300억 원을 넘겼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6만~8만 1,700원을 오르내리던 2021~2024년 책임 경영 차원에서 2만 8,000주를 직접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물량의 평균단가는 약 7만 1,000원으로 지난 29일 종가(31만 7,000원)와 비교하면 약 4배(347%)의 평가차익이다. 또 지난해와 올해 상여금으로 받은 나머지 7만여 주(평균단가 12만 6,000원)까지 합치면 수익률은 180%대로 낮아진다.


한편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은 각각 3만 2,787주, 3만 2,158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평가액은 각각 104억 원, 1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은 각각 182%, 241%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