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매체 시티캐스트DC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니스 루이스 조지 후보는 39%의 지지율로 34%의 '온건파' 케니언 맥더피 후보를 앞섰다. 그는 노동자와 세입자의 권리를 강력히 옹호하는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해 '워싱턴DC의 맘다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맘다니가 주지사 경력의 거물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를 꺾으며 일대 파란을 일으킨 인구 850만의 미국 최대도시 뉴욕시와 달리, 워싱턴DC는 인구 70만명 정도의 도시다. 규모와 예산 면에서는 뉴욕과 비교하기 어렵지만, 워싱턴DC는 미국의 수도라는 상징성이 있다.
이후 노동자와 세입자 권리 보호에 정책의 역점을 두어 2020년 현직 시의원을 꺾고 워싱턴DC 시의원이 됐다. 상대 후보가 뮤리얼 바우저 시장의 측근이어서 워싱턴DC 지역 정계에 놀라움을 안겼다.
과거 임대료 인상으로 가족과 집에서 쫓겨난 경험이 세입자 권리 보호에 대한 신념의 토대가 됐다. 저임금 노동자들이 주거 문제로 고통 받지 않도록 공공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게 주된 공약이다.
유급 가족 휴가 보장도 공약 중 하나다. 아버지의 임종을 앞두고 휴가를 내지 못해 직장을 그만둬야 했던 개인적 경험이 녹아 있다고 한다.
조지 후보가 예비경선을 거쳐 11월 본선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워싱턴DC의 첫 민주사회주의자 시장이 된다. 맘다니 시장의 당선을 불러온 민주사회주의 바람이 워싱턴DC에도 상륙하게 되는 셈이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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