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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LGD, 차세대 게이밍 OLED 왕좌 놓고 대만서 격돌[컴퓨텍스 2026]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1 18:10

수정 2026.06.01 18:10

삼성D "더 얇게, 더 밝게" 울트라 슬림 첫선
LGD "2000니트 휘도로 화면 압도적 생동감"

삼성D·LGD, 차세대 게이밍 OLED 왕좌 놓고 대만서 격돌[컴퓨텍스 2026]
맨위부터 2~5일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과 LG디스플레이 모델이 게이밍 OLED를 체험하는 모습.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제공
맨위부터 2~5일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과 LG디스플레이 모델이 게이밍 OLED를 체험하는 모습.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타이베이(대만)=정원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대만을 무대로 차세대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게이밍 디스플레이는 고주사율과 고해상도 구현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하이엔드 시장인 만큼 양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5일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에서 게이밍에 최적화된 OLED·퀀텀닷(QD)-OLED 제품 16종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노트북용 '울트라 슬림' OLED 패널을 처음 공개한다. 해당 패널은 현재 양산 중인 제품 대비 두께를 2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박막트랜지스터(TFT) 기판 유리와 봉지 유리를 기존보다 30% 이상 얇게 가공하면서도 패널 휨 현상을 독자적 공정기술로 해결했다. 주사율도 게이밍 노트북용 OLED의 일반적 수준인 165㎐를 넘어 최대 240㎐까지 지원한다.

게이밍 모니터 분야에서는 4K 해상도와 360㎐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QD-OLED를 최초로 선보인다. 그동안 4K 해상도 또는 360㎐ 이상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니터는 있었지만 두 가지 사양을 동시에 구현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도 4~10일 타이베이에서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만 게이밍 OLED 로드쇼'를 열면서 맞불을 놨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는 첨단 게이밍 OLED 기술과 차세대 제품 로드맵을 선보인다.
'더 빠르고 더 선명하고 더 밝은 디스플레이 경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로드쇼에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세트사 20여곳이 방문해 LG디스플레이의 신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향후 협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차세대 기술 존에서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표준기구인 VESA의 디스플레이 HDR 트루 블랙 1000 수준에 도달하는 게이밍 OLED를 선보인다.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한 컬러를 왜곡 없이 구현할 수 있다는 의미로, 피크 휘도가 2000니트에 달해 극대화된 명암비를 기반으로 생동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