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에너빌, 잇단 중동 수주 낭보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1 18:19

수정 2026.06.01 18:21

사우디 열병합발전소사업 따내
작년 카타르 이어 수행역량 입증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8400억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 발전 시장에서의 릴레이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단계 사업에 이은 연속 성과로, 한국전력 컨소시엄과 손잡고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전력공사·사우디 아람코 컨소시엄과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총 수주 금액은 약 8400억원 규모다. 한국전력은 사업개발과 운영을 맡는 디벨로퍼로 참여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는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400㎞ 떨어진 자푸라 가스전 인근에 건설된다.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완공 시 33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과 시간당 465t의 증기를 생산해 인근 가스전에 공급하게 된다. 핵심 설비인 스팀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직접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중동에서 쌓아온 트랙레코드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앞서 2022년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1단계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2단계까지 연달아 따내며 현지에서의 사업 수행 역량을 재차 입증했다.

실제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중동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꿰차고 있다.
지난해 2월 카타르 수전력청(QEWC)과 약 2900억원 규모의 피킹 유닛 가스발전소 계약을 맺은 데 이어, 같은 해 3월에는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와 약 8900억원 규모의 PP12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