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고의숙 "청년은 일자리, 학생은 멘토… 교육일자리 만들겠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1 20:45

수정 2026.06.01 20:45

청년·학생 함께 성장 공약 발표
오후학교·자기주도학습센터 연계
대학생·청년 교육튜터 배치 추진
AI 미래교육 서포터즈 운영
문화예술·체육 청년 멘토단 구축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가 청년·교육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고 후보는 대학생과 청년을 방과후 학습, AI 미래교육, 진로 멘토링 현장에 연결하는 제주형 교육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가 청년·교육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고 후보는 대학생과 청년을 방과후 학습, AI 미래교육, 진로 멘토링 현장에 연결하는 제주형 교육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가 청년 일자리와 학생 돌봄·학습 지원을 연결한 제주형 교육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생과 청년을 방과후 학습, AI 미래교육, 진로 멘토링 현장에 배치해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학생에게는 가까운 멘토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고 후보는 1일 "'청년 학생과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제주 프로젝트'를 핵심 청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공약은 제주 청년 유출과 학생 지원 부족 문제를 함께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 후보는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제주를 떠나고, 학생들은 학습과 돌봄, 진로 영역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진단했다.



고 후보는 "청년에게는 의미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학생에게는 든든한 멘토를 연결하는 제주형 교육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첫 과제는 '청년 교육튜터 프로젝트'다. 고 후보는 "자신이 앞서 제시한 제주형 돌봄 정책 '꿈꾸는 오후학교'와 '제주형 자기주도학습센터'에 대학생과 청년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교육튜터는 학생들의 학습플래너 작성, 교과 복습, EBS 학습코칭, 독서와 진로 멘토링을 맡는다. 단순 보조 인력이 아니라 학생 가까이에서 학습 습관과 생활을 함께 지원하는 형·누나형 멘토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AI 미래교육 분야에도 청년 인력을 활용한다. 고 후보는 "'청년 AI 미래교육 서포터즈'를 운영해 AI 활용교육, 코딩교육,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이수한 청년들이 학교 현장에서 수업과 프로젝트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높이면서 청년들의 전문성도 키우는 구조다. AI 교육이 특정 교과나 일부 학교에 머물지 않도록 청년 인력을 학교 현장과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문화예술과 체육, 직업 진로 분야에서는 '청년 멘토단'을 운영한다. 지역의 젊은 사업가, 건축가, 기술자, 농민, 음악가, 화가, 체육인, 연극인 등이 학생들과 만나 고민과 진로를 나누는 방식이다.

고 후보는 "청년 멘토 인력풀을 구축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접하고 자신의 재능을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에게는 지역 안에서 자신의 직업과 경험을 나누는 활동 기반을 제공한다.

교육청과 학교, 도서관, 교육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청년 교육인턴제'도 확대한다. AI·교육 콘텐츠 개발 분야의 청년 창업 지원도 공약에 포함했다.

고 후보의 청년 일자리 공약은 방과후 돌봄, 학습 격차 해소, AI 교육, 진로교육을 청년 고용정책과 연결한 점이 특징이다.
교육청이 직접 양질의 정규 일자리를 대규모로 만들기는 어렵지만, 학교와 지역 교육공간을 활용해 청년에게 교육 경험과 일자리 경로를 제공하겠다는 접근이다.

고 후보는 "아이들에게는 멘토를, 청년들에게는 일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교육과 돌봄, AI 미래교육을 연결해 청년이 제주에 머물며 학생 성장을 돕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역량이 학생 지원과 지역 교육력 강화로 이어지는 제주형 교육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