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머스크 스페이스X IPO…5% 특별 배정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2 04:37

수정 2026.06.02 04:37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일반 투자자뿐 아니라 일부 직원과 지인들에게까지 '특별 물량'을 배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IPO 물량의 최대 5%를 '특정 직원 및 일부 개인에게 직접 배정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직접 배정 프로그램은 기업이 상장 물량 일부를 직원이나 고객, 협력사, 지인 등에게 우선 배정하는 방식이다. 통상 IPO 주관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은 기관투자가들이 누리던 초기 투자 기회를 일부 개인에게도 제공하는 구조다.

스페이스X는 대상자를 경영진 재량에 따라 선정할 계획이며, 해당 주식에는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보호예수(lock-up) 규정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상장 직후 차익 실현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는 머스크가 2010년 테슬라 상장 당시 활용했던 방식과 유사하다. 당시 테슬라는 IPO 물량 일부를 직원과 가족, 사업 파트너, 로드스터 구매 고객 등에게 배정한 바 있다.


이번 IPO는 약 750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이 예상된다. 머스크가 올해 초 스페이스X와 자신의 AI 기업 xAI를 결합하며 기업가치를 약 1조2500억달러로 평가한 만큼, 상장 규모만으로도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빠르면 오는 12일 나스닥 상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머스크 스페이스X IPO…5% 특별 배정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