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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1일 기아에 대해 실적 성장성과 현대모비스 지분 가치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4.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하이브리드 비중 확대와 전 시장에서의 고른 판매 증가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며 "토요타가 유지해온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이미 추월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기아가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기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대차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1·4분기 말 기준 순현금 19조6000억원과 현대모비스 지분 가치 12조8000억원을 합치면 시가총액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아가 현대모비스 지분 18.1%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임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BD) 상장이 가시화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구조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기아의 현대모비스 지분 매각 가능성과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모비스 지분 매각 대금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 주가 기준 약 2조8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효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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