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의 휴대용 PC 게임기 '스팀덱' 국내 가격이 최대 53만원 인상됐다. 메모리반도체 공급난,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 파고가 덮치면서 정보기술(IT) 기기 판매가가 줄줄이 오르는 모양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덱 아시아 지역 공식 유통사 코모도는 지난 1일부로 일본·한국·대만·홍콩 지역에서 판매되는 스팀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격을 인상했다.
국내 기준 512기가바이트(GB) 모델은 129만 8000원, 1테라바이트(TB) 모델은 157만 8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종전 대비 512GB 모델은 40만원, 1TB 모델은 53만원 올랐다.
앞서 지난 2월27일에도 스팀덱 OLED 가격이 오른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다시 가격이 조정된 것이다. 올해 2월 당시 두 모델 모두 5만 9000원씩 인상됐다.
앞서 밸브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폴란드, 유럽 등에서 판매하는 휴대용 PC 게임기 스팀덱 OLED 제품 가격을 최대 300달러(약 45만원)가량 인상한 바 있다.
512GB 모델 판매가는 기존 549달러(약 82만원)에서 789달러(약 118만원)로 43.7% 올랐다. 1TB 모델은 649달러(약 97만원)에서 949달러(약 142만원)로 46% 가격이 뛰었다.
소니도 지난 5월1일부터 국내 시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PS)5 일반형 가격을 기존 74만8000원에서 94만8000원으로 20만원(약 27%) 올렸다.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디지털 에디션은 59만8000원에서 85만8000원으로 26만원(약 43%) 뛰었다. 성능 개선판인 프로 모델은 111만8000원에서 129만8000원으로 약 16% 인상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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