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름에는 외부 온도와 체온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피지선이 과열된다.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니 모공이 넓어질 수밖에 없다. 모공을 사수하는 효과적인 팁이 필요할 때다.
모공 관리의 시작, 세안
높은 온도의 물은 모공에 쌓인 기름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녹여 제거할 수 있지만 피부장벽을 무너뜨린다. 반대로 너무 차가운 물은 모공을 말끔하게 세척할 수 없다.
세안 시 피부과 전문의들이 권장하는 물의 온도는 30~35도의 미온수다. 모공 속 노폐물과 과다하게 쌓인 피지를 자극 없이, 부드럽게 녹여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온도다. 세안 마지막 단계에서 10초 정도 시원한 물로 마무리하면 피부 온도를 낮추고, 모공을 일시적으로 조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후 모공 수렴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모공 수축 효과를 조금이나마 연장할 수 있다.
모공을 넓히는 원인,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라
모공 관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크럽과 팩. 권할 만하다. 해당 관리는 모공을 막는 대표적인 원인, 죽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각질 제거를 위해 매일 같이 스크럽을 반복하면 과도한 마찰로 피부장벽이 손상되고, 피지를 과잉 분비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주 1~2회, 샤워 직후처럼 모공이 충분히 열려 있는 시점을 적절한 각질 제거의 타이밍으로 권장한다. 이때 겔 타입이나 천연 유래 입자를 사용한 저자극 스크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AHA(Alpha Hydroxy Acid,수용성 각질 제거 성분)나 BHA(Beta Hydroxy Acid,지용성 피지 제거 성분) 성분이 소량 함유된 저자극 토너를 추천한다. 모공 속 각질 케어를 대신하고 피부 결까지 정돈할 수 있다.
코에 밀착하여 붙이고, 일정 시간 후 떼어내는 '코팩'의 경우 떼어내는 그 순간은 시원하지만 모공에는 독이 될 수 있다. 코팩은 피지를 물리적으로 뽑아내는 방식이라 모공 주변 피부에 자극을 준다. 피부장벽이 손상되면 오히려 모공이 더 넓어질 수 있다. 팩을 쓰려면 자극 없이 피지를 흡착하는 방식의 '클레이 마스크'가 훨씬 더 안정적이다. 특히 클레이 마스크에 자주 사용되는 카올린, 벤토나이트 같은 천연 점토 성분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피지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흡착해 모공과 블랙헤드 관리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주 1회, T존이나 코 주변처럼 유분이 많은 부위에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사용 후 모공 주변의 피부 결도 훨씬 매끈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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