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작년보다 폭염 더 길다"… 달아오른 냉방가전 경쟁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2 18:11

수정 2026.06.02 18:10

코웨이, 벽걸이 에어컨 출시
"침실·서재용 수요 늘어나"
다이슨, 휴대용 선풍기 선봬

코웨이 벽걸이 에어컨 코웨이 제공
코웨이 벽걸이 에어컨 코웨이 제공
6월 들어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등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가전기업들이 냉방가전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간으로도 무더운 날이 늘어나면서 코웨이, 다이슨 등 냉방가전 분야에 새롭게 진입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벽걸이 에어컨'을 출시했다. 코웨이가 냉방가전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웨이 벽걸이 에어컨은 바람을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자동 조정한다.

파워냉방 모드로 더위를 빠르게 식혀주며 제습과 송풍, 취침 모드와 예약 설정 기능 등을 더했다.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코웨이 관계자는 "거실뿐 아니라 침실, 서재 등 공간마다 에어컨을 별도로 사용하기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공간 활용성이 높은 벽걸이 에어컨을 선보였다"라며 "그동안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렌털(구독) 방식에서 확보한 정기 관리 노하우를 벽걸이 에어컨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일전자는 '이동식 에어컨' 등 냉방가전 3종을 동시에 공개했다. 신일 이동식 에어컨은 1인 가구와 임대 주거 환경을 겨냥한 제품이다. 9000BTU급 냉방 성능을 갖춰 원룸과 소형 거실, 침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동용 바퀴와 배기관, 설치 키트를 제공해 별도 공사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신일 에어 서큘레이터 S11'은 강한 바람으로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 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경우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적용해 전용 앱을 통한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신일 무선 BLDC 폴딩팬'은 무선 설계와 접이식 구조를 적용, 이동성과 보관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다이슨 역시 첫 휴대용 선풍기 '다이슨 허쉬젯 미니 쿨 선풍기'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대 6만5000RPM으로 회전하는 브러시리스 모터가 25m/s 강한 바람을 만들어낸다. 특히 38㎜ 얇은 두께에 212g 경량 설계, 최대 6시간 지속하는 배터리 등을 갖춰 야외 활동이나 이동 중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이슨 허쉬젯 미니 쿨 선풍기는 △카넬리안·스카이 △잉크·코발트 △스톤·블러시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적용할 수 있어 사용 환경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보일러 명가 귀뚜라미는 '창문형 에어컨'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은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은 듀얼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 에코모드 시 일반 냉방과 비교해 전력을 60% 정도 줄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냉방가전을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여기에 올 여름 폭염 일수 역시 예년보다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냉방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거나, 관련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