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르포]"출근해야 하는데"…투표 시작 전부터 줄 선 상도동 주민들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3 07:49

수정 2026.06.03 07:49

운동 마친 청년부터 장년층까지 이른 아침 한 표
상도4동 투표소 취재진·유권자 몰리며 일부 혼잡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4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상도제4동 제5투표소에서 새벽 런닝을 마치고 온 유권자가 첫번째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4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상도제4동 제5투표소에서 새벽 런닝을 마치고 온 유권자가 첫번째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4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상도제4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신분 확인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4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상도제4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신분 확인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4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이른 새벽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상도4동주민센터 3층 다목적홀 앞에는 투표 개시를 기다리는 주민 10여명이 줄을 섰다. 상도제4동 제5투표소로 운영된 이곳에는 이른 운동을 마치고 온 청년층부터 장년층 유권자까지 차분히 순서를 기다렸다. 복도에는 '번호표' 안내문이 붙었고, 투표소 안에는 기표소와 투표함, 선거사무원들이 투표 개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오전 6시가 가까워지자 대기 인원은 점차 늘었다.

일부 유권자는 출근 시간을 이유로 투표 개시 전 입장을 요구하며 현장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한 주민은 "출근해야 한다"며 불편을 호소했지만, 결국 투표 개시 시각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6시 정각 선거관리 사무원이 투표 개시를 알리자 대기하던 유권자들이 차례로 투표소 안으로 들어갔다. 유권자들은 신분증 확인을 거쳐 투표용지를 받은 뒤 기표소로 향했다. 상동4동 투표소에서는 투표지를 두 차례에 걸쳐 받아 각각 다른 투표함에 넣는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소 내부에는 취재진들로 다소 현장이 붐비자 일부 유권자는 대기줄을 착각해 "줄이 줄어들지 않는다"며 항의했고, 선거사무원들이 동선을 안내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또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접지 않은 채 기표소 밖으로 나온 유권자에게는 선거사무원이 별도 안내를 하기도 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88곳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교육감 16명, 기초단체장 227명, 광역의원 933명, 기초의원 3035명 등 총 4227명을 선출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2.0%, 서울 투표율은 1.6%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과 30일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의 전국 투표율은 23.51%였다.

상도동 투표소에서 선거 사무원이 투표를 마친 주민에게 다음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상도동 투표소에서 선거 사무원이 투표를 마친 주민에게 다음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상도제4동 제5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고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상도제4동 제5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고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