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다정동 투표소서 40대 남성 소동 벌여
3일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세종시 다정동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40대 남성 A씨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 선거관리원들에게 보여주려고 시도했다.
당시 A씨는 선관위 직원들을 향해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며 "내가 제대로 기표했는지 직접 확인해 달라"는 취지의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지 확인을 완강히 거부하자, A씨는 이에 반발하며 투표소 내부에서 약 30분 동안 대치를 이어갔다. 소란이 지속되자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A씨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고, 그제야 A씨는 투표소 밖으로 퇴거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우선 A씨를 귀가 조치한 상황"이라며 "추후 당시 현장 상황을 면밀히 재검토한 뒤 구체적인 대응 방향과 법적 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