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통령도 안 그랬냐" 기표지 보여주려던 40대, 투표소 30분 대치 끝 퇴거[6.3 선거]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3 14:19

수정 2026.06.03 20:32

세종시 다정동 투표소서 40대 남성 소동 벌여

지방선거 투표. 연합뉴스
지방선거 투표.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 당일 세종시의 한 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주변인들에게 보여주려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의 제지를 받고 퇴장당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일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세종시 다정동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40대 남성 A씨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 선거관리원들에게 보여주려고 시도했다.

당시 A씨는 선관위 직원들을 향해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며 "내가 제대로 기표했는지 직접 확인해 달라"는 취지의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지 확인을 완강히 거부하자, A씨는 이에 반발하며 투표소 내부에서 약 30분 동안 대치를 이어갔다.
소란이 지속되자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A씨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고, 그제야 A씨는 투표소 밖으로 퇴거됐다.

현재 해당 사안은 112에 공식 신고가 접수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우선 A씨를 귀가 조치한 상황"이라며 "추후 당시 현장 상황을 면밀히 재검토한 뒤 구체적인 대응 방향과 법적 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