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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우라늄농축' 한미간 추가협상 예고..2~3일 첫 회의 마무리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3 15:42

수정 2026.06.03 17:18

앨리슨 후커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왼쪽)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에너지부, 전쟁부 관계자로 구성된 미국 범정부 대표단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미 정상 합의 조인트 팩트시트 안보 분야 후속조치 협의를 위한 발족 회의를 위해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뉴시스
앨리슨 후커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왼쪽)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에너지부, 전쟁부 관계자로 구성된 미국 범정부 대표단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미 정상 합의 조인트 팩트시트 안보 분야 후속조치 협의를 위한 발족 회의를 위해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이재명 정부의 안보·에너지 분야 최대 성과가 될 한국형 핵추진잠수함 및 민수용 핵연료 확보 방안에 대한 한미간의 후속 실무회의가 수차례 더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 대표단은 '한미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 (Joint Fact Sheet)' 안보 분야 후속조치 협의를 위한 발족 회의를 2~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가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는 18일에 대미투자법의 시행령이 발효되면 한미간에 더 진전된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의 결과를 토대로 양측 대표단 간에 가급적이면 자주 만나서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속협의를 통해 한미간의 원자력협정 개정과 미 에너지법 관련된 별도 협정도 체결해야 한다.

미국측 협상단을 이끌고 방한한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은 이번 방한 기간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및 조현 외교부 장관과도 만남을 가졌다.

조 장관은 이날 엑스를 통해 "우리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미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적었다. 후커 차관도 조 장관과 만남에 대해 "활력 있는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특히 오늘이 한국의 선거일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자신의 엑스에 적었다.

후커 차관은 또한 전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가진 청와대 회동과 관련해 "양자 간 원자력 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논의했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핵추진잠수함용 원자로에 들어가는 핵연료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반입을 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핵추진잠수함용 핵연료의 군사적 이용과 관련해선 미국의 에너지법상 별도의 협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를 위해 양국은 각 부처를 아우르는 대규모 협상단을 꾸렸다. 우리측에서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외교부, 국방부, 기후에너지부, 과기정통부, 산업통상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자로 구성된 범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미국측 대표단에는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을 필두로 아이번 캐너패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수석국장, 데이빗 와일레즐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크리스토퍼 클레인 국무부 군비통제·비확산 부차관보, 매슈 나폴리 국가핵안보청(NNSA) 부청장,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대리 등이 동행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