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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약 3000억 규모 韓 대규모 투자 베팅 올 1월 인수한 DIG에어가스와 시너지 기대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산업용 가스 업체인 에어리퀴드(Air Liquide)가 SK하이닉스의 첨단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2억 유로(한화 약 3000억원 규모)상당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3일 에어리퀴드는 SK하이닉스와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어리퀴드는 글로벌 AI 혁신의 중추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을 전담하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에 독자적인 혁신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올해 초 에어리퀴드가 DIG에어가스 인수 이후 거둔 첫 번째 주요 성과로 꼽힌다. 앞서 에어리퀴드는 올 1월 맥쿼리운용이 보유한 DIG에어가스 경영권을 인수 한 바 있다.
이후 진행한 이번 딜은 한국시장에서 에어리퀴드의 리더십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리퀴드 관계자는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SK하이닉스의 신규 패키징 및 테스트 공장인 'P&T7'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최첨단 질소 생산 설비를 건설하고 운영할 예정"이라며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설비는 AI 발전의 핵심 부품인 HBM 칩의 첨단 패키징을 담당하는 공장에 초고순도 가스와 초고순도 압축 공기를 공급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은 한국의 선도적인 산업용 가스 공급업체인 DIG에어가스를 에어리퀴드에 통합함으로써 창출된 즉각적인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는 사례"라며 "에어리퀴드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순도 캐리어 가스 독자 기술과 DIG에어가스의 광범위한 국내 기반 및 탄탄한 고객 관계를 결합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전략적 시너지는 에어리퀴드가 AI 기반 반도체 제조의 급격한 진화를 선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에어리퀴드는 이번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청주 산업단지 내 기반을 크게 확장하게 된다. 에어리퀴드 팀은 이미 이곳에서 SK하이닉스를 지원하는 여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에어리퀴드 그룹의 로니 찰머스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는 "이번 기념비적인 파트너십은 한국 경제에 대한 우리의 강한 신뢰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서 지속해 온 장기적인 약속을 반영한다"라며 "AI 혁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파트너사 SK하이닉스의 비전을 함께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에어리퀴드는 1996년 한국 진출 이후 주요 산업 분야와 홈 헬스케어 부문, 그리고 수소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핵심 기업이다. 첨단 몰리브덴 제조 공장과 최첨단 희귀가스 정제 설비 등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반도체 산업에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장기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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