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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휩쓴 지방선거..野 "선거 무효" 격앙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3 22:33

수정 2026.06.03 22:34

민주당이 휩쓴 지방선거..野 "선거 무효" 격앙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판세가 더불어민주당으로 기운 채 시작한 6·3 지방선거에서 출구조사 기준으로 이변은 없었다. 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이 경북을 제외하고 모든 광역자치단체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교육감 선거도 대부분 진보 성향 후보들이 차지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3일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만 확실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광역단체장 선거는 민주당이 크게 앞서거나 경합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감 선거도 민주당이 앞서는 지역이 많았다.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1.7~4.1%p로, 3.4%p 이하 차이를 경합으로 보는 기준에서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시장 선거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51.4%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46%)를 5.4%p 앞섰고, 경기지사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60.4%로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34.1%)를 압도했다. 인천시장도 박찬대 민주당 후보가 53.7%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45.5%)보다 우세했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투표지 부족으로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국민의힘이 '선거 무효'를 주장했다. 공직선거법을 근거로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장동혁 대표가 직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충청권은 대전·세종시장은 허태정·조상호 민주당 후보가 55.9%와 64.3%로 이장우(42.9%)·최민호(32.9%)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섰고, 충남·충북지사는 박수현·신용한 민주당 후보가 52.1%와 56.2%로 김태흠(47.9%)·김영환(43.8%) 국민의힘 후보보다 우세했다.

영남권은 울산시장 김상욱 민주당 후보가 52.8%로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43.2%)를 압도했고, 경남지사도 김경수 민주당 후보(54.3%)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45.7%)를 10%p 가까운 차이로 따돌렸다. 경북지사 선거는 격차가 커 개표 초반부터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의 경우 민형배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이라 개표 초반 당선이 기정사실화됐다. 전북지사는 출구조사상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48.5%로 김관영 무소속 후보(46.3%)를 불과 2.2%p 앞서 접전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사 또한 위성곤 민주당 후보가 큰 득표차를 보여 일찌감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강원도지사와 대구·부산시장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예측됐다. 보수세가 짙은 강원지사 선거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51.3%)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48.7%)가 2.6%p 차이 경합이 예측됐다.

눈에 띄는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높았던 지역인 대구와 부산 선거다. 대구시장은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49.1%,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49.9%로 겨우 0.8%p 초박빙으로 예상됐다.
부산시장은 전재수 민주당 후보 50.2%에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48.3%로 1.9%p 차이 접전으로 전망됐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