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에서 한숨 돌린 트럼프, 6월 프랑스 G7 회의 참석 예고
韓 이재명 대통령도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트럼프 대면 가능성
이란전쟁으로 해외 일정 미뤘던 트럼프, 5월 방중 이후 일정 확대
7월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도 참석 예정
[파이낸셜뉴스] 중동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방중에 이어 6~7월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정상회담도 참석한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6월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할 경우 이재명 대통령과 대화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밤 중 하나가 될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의 UFC 세계 챔피업십 경기가 끝난 직후 프랑스에서 열리는 G7으로 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오는 1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는 올해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역대 최초로 UFC 격투기 대회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올해 G7 회담은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비앙레벵에서 이달 15~17일 개최된다.
이번 G7 회의에는 한국의 이 대통령도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4월 방한 당시 이 대통령을 직접 초청했고, 이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당시 양자 회담을 계획했다. 회담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사태 악화로 급거 귀국하면서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G7 회의 참석을 확인하면서 한미 정상이 다시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이란전쟁으로 2차례 연기 끝에 지난달 중국을 방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전쟁을 곧 끝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종전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그것(합의)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성사된다면 주말 중에라도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란전쟁 종전의 걸림돌 중 하나였던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의 교전도 3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한편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3일 하원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7~8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알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 가운데 나토 회원국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강력히 비난했다. 루비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나토 방위비 분담 등을 다시 언급할 예정이라며 "이런 모든 사안이 분명히 제기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나토에 속해 있지만, 나토는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며, 대통령은 이를 분명히 해왔다"고 주장했다.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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