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패배를 인정하며 "당세를 키우지 못한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4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았다"며 "그 결과를 무겁게,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훌륭한 후보들이 마땅히 받았어야 할 성적을 얻지 못한 책임은 부족한 당세로 그들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한 저 이준석과 중앙당에 오롯이 있다"며 "후보들의 헌신이 모자랐던 것이 결코 아니라 그 헌신을 받쳐줄 우리의 그릇이 아직 작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창당 이후 우리는 해마다 전국 단위 선거를 치르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 속에서 저 자신도, 개혁신당도 적지 않은 정치적 과부하를 견뎌야 했고, 값진 성과와 뼈아픈 부침이 함께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제는 냉정하게 분석하고, 철저하게 재정비할 때"라며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우리의 약점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하나하나 정직하게 보완해 나가겠다.
한편 개혁신당은 전날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사실상 빈손에 그쳤다.
개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서울·경기·인천·부산·대구·대전·세종 등 7곳에 후보를 냈지만 모두 낙선했다.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 중 9곳에는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전국 227곳 중 22곳에만 후보를 내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폈으나 모두 낙선했고, 기초의원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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