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폭주 막고 보수 재건 하겠다"...여야 모두 때린 한동훈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5 04:50

수정 2026.06.05 04:50

한동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이 4일 부산 북구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당선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이 4일 부산 북구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당선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부산 북구갑 지역구에서 승리한 무소속 한동훈 당선인이 보수 진영의 재편을 예고하며 여야 맹폭에 나섰다. 지난 1월 '당원 게시판 사건'으로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했던 한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의힘 복당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4일 한 당선인은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 민심을 바탕으로 보수 재건이 될 것"이라며 당선 소감과 향후 의정 활동 계획을 밝혔다.

한 당선인은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를 이끄는 장동혁 당대표 등 당권파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국민의힘을 마치 대표하는 것처럼 보이는 당권파의 언행들은 보수 정당이 가져온 품격이나 실력에 맞지 않는다"며 "이제는 반성하고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선 이후 국민의힘 복당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 당선인은 "부당하게 제명된 날 반드시 돌아간다는 말씀을 드렸다. 이번 선거 승리도 그 약속을 실천하는 과정"이라며 "국민의힘 다수 의원들도 보수 재건의 명분과 대의에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소속으로서의 한계에 대해서도 "(제가) 천년만년 무소속이었으면 이렇게 많이 모이셨겠나"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당선인은 야당뿐만 아니라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도 뚜렷한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자신의 당선이 현 정권에 대한 민심의 경고라고 평가했다.

한 당선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 대리인을 내세우고 여러 방식으로 선거에 개입했지만, 결국 무소속인 한동훈에게 패배했다"며 "저의 승리가 이재명 정권의 '공소취소' 폭주에 대한 명백한 경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재명 정권은 이번 선거에서 분명히 드러난 민의를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며 정부의 폭주를 제어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 당선인은 구체적인 의정 활동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발달장애 지원책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른바 '희수법'을 제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