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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줬다고요?"…시부모 생활비 뒤늦게 안 아내의 서운함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5 05:38

수정 2026.06.05 05:37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시부모에게 500만원을 건넨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 남편 때문에 서운함을 느꼈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는 금액보다도 부부 사이에서 먼저 상의가 없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부모에게 목돈을 건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아내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결혼 10년 차 40대 부부로, 현재 두 살배기 막내를 돌보며 전업주부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은 대기업에 다니는 외벌이 가장이고, A씨는 결혼 후 남편에게 매달 50만원씩 용돈을 지급해 왔다고 전했다.



갈등은 최근 시부모가 집에 다녀간 뒤 불거졌다. A씨는 남편이 시부모에게 500만원을 드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은 시부모의 건강이 좋지 않아 생활비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편이 해당 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도 의문이었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최근 회사 생활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면서 퇴직 이후를 준비하려고 관련 업종에서 일하는 친구를 주말마다 도와 별도 수입을 얻었고, 그렇게 모은 돈을 부모에게 드렸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부부 사이에서 먼저 상의했어야 할 일이라고 봤다.
그는 "(남편이) 잘 사는 집안 출신도 아니면서 애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돈을 부모에게 건넨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허탈한 심경을 드러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